
Find Your Rhythm Again
살갗에 닿는 온화한 햇살을 영양 크림처럼 팔에 듬뿍 바르고 길을 걷는다. 그늘진 곳은 바람이 머물러도, 다시 한 발자국 떼면 햇살이 넘실거려. 장미, 작약, 불두화, 병꽃나무, 패랭이, 붓꽃, 애기말발도리- 내가 아는 꽃과 이제 알게 된 꽃들이 퐁퐁 팡팡 대지에 색색의 불꽃을 터뜨린다. 고여있으면 편하긴 해도, 변화하는 계절의 맛을 알긴 어렵다. 노상 탈출할 계획을 세워야지. 햇빛을 받으면 굳어 있던 감각이 느슨해지고, 엉켰던 생각도 풀린다. 너만의 리듬을 다시 맞춰.